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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흔한 잡초성 야생화인~ 살갈퀴

by 코시롱 2020. 4. 25.




살갈퀴<Vicia angustifolia var segetilis>

-콩과-

 

 

 

식물 중에 덩굴손의 모양이 갈퀴의 모양과 닮아서 붙여진 갈퀴나물, 살갈퀴, 광릉갈퀴 등이 콩과 식물이고

 거의 절반은 꼭두서니과 식물인 갈퀴덩굴, 실갈퀴, 두메갈퀴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바닷가나 밭둑,집의 빈터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살갈퀴를 소개합니다.








콩과의 두해살이풀이면서 이른 봄에 피어나는데,잡초로 인식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산갈퀴,대소채,본초명으로 애완두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제주에서는 밭담이나 해안가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밭에서 자라는 탓에 농부들에게는 귀찮은 잡초로 인식되어 있고

너무나 많이 번져 있는 경우에는 약을 살포하기도 합니다.










살갈퀴의 속명인 Vicia 는 '감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살갈퀴의 특징인 덩굴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종소명인  angustifolia는 살갈퀴의 좁은 잎을 나타낸 것으로 '좁은 잎'을 뜻한다고 합니다.

살갈퀴를 찾아 보니 가는살갈퀴도 있어 혼동을 주는 듯 한데 살갈퀴와 가는살갈퀴의 설명을 여러 번 읽어 보았으나

큰 차이점이 없는 것 같고 다만,줄기에 털의 유무로 아마추어로서는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살갈퀴와 아주 비슷한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얼치기완두와 새완두가 그것입니다.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는데 작은 꽃을 자세히 보시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갈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덤불을 긁어모으기 편하도록 만든 농기구인 갈퀴가 이 살갈퀴의

작은 잎이 양쪽으로 마주보며 나란히 달린 모습이 농기구 갈퀴를 닮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접두어 '살'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찾아 보아도 설득력 있는 답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이 살갈퀴의 꽃말이 '사랑의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