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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솦속의 큰괭이밥

by 코시롱 2020. 4. 2.




큰괭이밥 <Oxalis obtriangulata Maxim>

-괭이밥과-


 

 

오늘은 괭이밥 중에도 꽃이 크고 소담스러워 불려진 큰괭이밥을 만나 보겠습니다.

 괭이밥(초장초·괴싱이·시금초·산장초·오이풀·산거초)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 될 때

 이 꽃잎을 먹는다는 속설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그 괭이밥에 크기가 큰 의미로 큰괭이밥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 큰괭이밥의 가장 큰 특징은 꽃잎 안에 실핏줄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그러나 이 큰괭이밥은 햇살이 강하지 않으면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 까다로운 녀석이지요.

보통 이 아이를 만나면 카메라를 땅바닥에 바짝 붙여야 속살을 볼 수 있답니다.










올해는 야생화들이 작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빨리 개화를 한 탓에

이 큰괭이밥도 씨방을 맺어가는 개체수가 많이 보였습니다.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찾아갔지만 날씨가 흐려 꽃을 피우지 못하는 개체도 있었습니다.










괭이밥 종류들도 많아서 괭이밥속 식물들은 우리나라에 12종 정도가 자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요.

괭이밥을 비롯하여,꽃,덩이,붉은,붉은자주애기,애기,선,우산잎,자주,자주애기괭이밥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들판에 흔히 보이는 노란꽃을 가진 것이 바로 괭이밥인데요.

 우리나라 괭이밥 종류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5장의 꽃잎 안에 붉은 실핏줄 무늬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지요. 

안을 들여다 보면 암술 1개에 수술이 10개가 들어 있습니다.

벌써 이렇게 씨방을 맺고 있는 큰괭이밥도 만나 보았습니다.










이 큰괭이밥의 꽃말이 '빛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 빛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