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나물 <Leibnitzia anandria(L.) Turcz.>
국화과
오늘은 솜나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대정초(大丁草), 솜나무, 부싯깃나무, 까치취라고도 부르고 있는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잎 뒤에 하얀 솜같이 털이 있고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고 하여 붙여진 솜나물,
그리고 옛날 솜이 귀하던 시절에는 잎을 말려 부싯깃으로 썼다고 하여 ‘부싯깃나물’이라고 불리는 야생화입니다.
식물 전체에 털이 많은 것도 이 작은 야생화의 특징입니다.
가을에 피는 솜나물은 봄에 피는 솜나물보다 크기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 이름에 '솜'자가 들어가는 식물들이 있는데, 솜방망이, 솜양지꽃, 솜대 등이 그것인데 모두가 흰털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봄에 피는 것은 분홍빛이 도는 흰색의 개방형 꽃인데 비해 가을형 꽃은 꽃잎을 닫고 있는 폐쇄형이라고 합니다.
잎도 봄에 피는 것은 삼각형으로 가장자리가 톱니가 조금 있는데 비해
가을형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져 있다고 합니다.
봄이 우리에게 올 무렵에 피어나는 이 솜나물은 제주의 초지나 작은 오름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참 앙증맞은 우리의 야생화랍니다.
이 솜나물과 비슷한 시기에 피어나는 것이 바로 가는잎할미꽃도 같이 피어 나지요.
이 솜나물의 꽃말은 '발랄'이라고 합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발랄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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