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을 피운 거문딸기

거문딸기 <Rubus trifidus Thunb. >

-장미과-

오늘은 하얀 꽃을 피운 거문딸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에서 처음 발견 학계에 보고되어 알려진 거문딸기인데

올해는 겨울이 따뜻해서 그런지 작년보다 더 일찍 꽃을 피운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보통 봄에 많이 보이는 장딸기나 줄딸기의 잎보다 상당히 큰 편이고 손바닥만큼의 크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생 딸기는 산딸기를 비롯하여 분홍색꽃을 피우는 줄딸기, 흰닷딸기, 닷딸기 등이 있고,

비슷한 종류로는 뱀딸기, 겨울딸기, 좀딸기, 수리딸기, 맥도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함경딸기, 검은딸기, 장딸기, 가시딸기, 오엽딸기, 단풍딸기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거문딸기의 잎>

우리나라 자생딸기 몇 종류를 편집하여 보았습니다.

거문도에서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거문딸기는 실제로 거문도보다

제주도,완도,진도,울산 등지에서 더 많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섬딸기와 비슷한데 섬딸기는 꽃이 아래를 향하여 피고 이 거문딸기는 위를 향하여 피어납니다.

그리고 남부지방과 해안에서 발견되는 섬딸기와 아주 비슷한 울릉도의 섬나무딸기도 있습니다.

<섬나무딸기/울릉도/2019.5>

또한 거문딸기와 이름이 비슷하여 혼동을 불러 오는 검은딸기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이 검은딸기는 5월에 꽃을 피우는데 줄기에 거꾸로 난 가시가 특징인 식물입니다.

<검은딸기/2019.5>

이 거문딸기와 장딸기의 교잡종으로 발표된 제주산딸기도 있습니다.

내일은 제주산딸기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거문딸기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