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노루귀 <Hepatica insularis Nakai>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온다고 하여 일명 '파설초'라 불리는 새끼노루귀를 만나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끼노루귀의 꽃 색깔은 흰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분홍색의 색감을 가진 새끼노루귀도 흰색과 어울려 피어나는데 분홍색이라 참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주에서는 장소와 환경에 따라 달리하지만 보통 변산바람꽃이 피고 나면 이 새끼노루귀가
뒤를 이어 피어나는데,흰색의 기본종이 많이 보이지만 곳에 따라 이 분홍색의 새끼노루귀가 피어납니다.
나무 그루터기에 자리하여 있는 새끼노루귀도 있는데,
누가 심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여튼 매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꽃받침이 발달한 꽃받침조각입니다. 암,수술을 보호해 주는 꽃잎이 퇴화하여 꽃받침이 마치 꽃잎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전체적으로 그 크기가 10여센티에도 못 미치는 작고 앙증맞은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새끼노루귀의 꽃말이 '믿음과 인내'라고 합니다.
오늘도 믿음이 있는 하루~
인내가 있는 하루~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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