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백서향 <Daphne jejudoensis M.Kim.>
-팥꽃나무과-
2020년 1월의 막바지에 아직 추위다운 추위는 오지 않은 것 같은데,봄은 멀지 않은지 제주의 허파,
곶자왈에서는 백서향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제주의 봄은 이 백서향의 향기에서 출발한다고 하는 백서향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 참고로 제주도의 곶자왈에서 피어나는 백서향은 2013년 제주백서향으로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등재되면서
제주백서향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다만 아직까지 국가식물표준목록이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제주백서향으로 등록되지 않아 백서향과 제주백서향을 혼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3에 실린 식물분류학회지의 논문에 따르면 제주에서 자라는 백서향을 '제주백서향'<Daphne jejudoensis M.Kim>이라는
별도의 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이 논문에 따르면 제주백서향은 꽃받침통과 열편(꽃잎이 펼쳐진 부분)에 털이 없고
긴 타원형 잎을 가진 것으로 백서향과 구별하고 있습니다.
백서향 학명 : Daphne kiusiana Miq
제주백서향 학명 : Daphne jejudoensis M.Kim
백서향의 속명 `Daphne'는 희랍의 여신 이름에서 유래했고, 종소명(種小名)인
`kiusian'는 일본 규슈지역에서 처음 관찰됐다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제주백서향의 종소명은 'jejudoensis '가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자주색꽃이 피고 상서러운 향기가 난다고 하는 중국 원산인 서향나무와는 다르게
흰색꽃이 핀다고 하여 '백서향'으로 불렸는데,
그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하여 다른 이름으로는 천리향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제주백서향의 미성숙 열매>
백서향의 꽃말이 '꿈속의 사랑'이라고 하지요.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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