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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차창에 비친 붉은겨우살이

by 코시롱 2019. 12. 10.




 

붉은겨우살이 < Viscum album for. rubroaurantiacum >

-겨우살이과-

 

 

 

 

겨울의 끝자락에서 오늘은 우리네 인생을 닮은 식물인 붉은겨우살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세 들어 사는 임차 가구가 835만 정도의 가구가 된다고 하는데 반기생식물인 붉은겨우살이도

겨울에 존재감을 자랑하며 나무에 세들어 살아가고 있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세 들어 살면서도 세를 내지 않아 나무의 얌체족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입니다.









하늘이 좋지 않아 붉은겨우살이들이 많이 번식해 있는데,

어떻게 담을까 하다 제 차창에 비친 붉은겨우살이를 앵글에 담아 보았습니다.


 눈이 왔으면 이렇게 설중의 붉은겨우살이를 만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겨우살이과의 종족번식은 보통 가장 흔한 까치나,비둘기,여러 산새들이 이 열매를 먹고 배설을 함으로서 이루어지는데,

이 겨우살이 열매의 종자와 과육은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나무에 배설되기 때문에

남의 나무에 세들어 살게 되었답니다.










우리나라 겨우살이 종류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겨우살이과의 식물들은 '흡기'라는 빨대 모양의 뿌리를 내려 나무에 세들어 살면서 그 영양분을 먹고 살아간답니다.

겨우살이는 반기생식물로 전세계적으로 30속 1,5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5종이 분포하는데, 이 겨우살이를 비롯하여 꼬리겨우살이,동백겨우살이,참나무겨우살이,붉은겨우살이가 있습니다.

 

 

 








붉은겨우살이라는 이름은 겨우살이와 닮아 있고 보시는 것처럼 겨울에 붉은 열매를 달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겨우살이라는 이름은 겨울에도 푸르고 싱싱하게 살아 있다고 하여 겨울+살이에서 왔다고 하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나무에 붙어 겨우겨우 살아 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살이 힘들어 지는 요즘 우리네 인생을 닮은 식물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겨우살이 종류들의 꽃말이 인내심을 더한 '강한 인내심'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강한 인내심으로 힘내시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