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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끈끈이나무라고 불리는~ 감탕나무

by 코시롱 2019. 12. 12.




감탕나무 <Ilex integra Thunb.>

-감탕나무과-




오늘은 끈끈이나무라고 불리는 감탕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감탕'이란 아교와 송진을 끓여 만든 접착제를 말한다고 하는데 이 감탕나무에서 끈끈이 같은 접착제를

구할 수 있어서 감탕나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는데 감탕나무속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먼나무,낙상홍 등이 있습니다.


감탕(甘湯) : 1) 매우 단맛이 나는 국물이나 액체

                                    2) 새를 잡을때나 나무쪽을 붙일때 사용하는 풀









감탕나무의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잎이 두텁고 톱니가 없이 매끄러운 특징을 보입니다.

감탕나무속<holly>에는 먼나무,낙상홍,미국낙상홍,대팻집나무,꽝꽝나무,호랑가시나무 등이 있는데,

꽝꽝나무를 제외하면 모두 작은 빨간색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완도에는 천연기념물 338호로 지정된 아름드리 감탕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수령이 무려 30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매년 새해가 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감탕나무에도 이제는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조선 숙종 30년인 1704년에 제주목사로 재직한 이형상이 목사직을 이임한 후,

제주도의 자연,풍물,인물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남환박물>에서도 이 감탕나무를 ‘점목(黏木)이라고 소개하였다고 합니다.

한자의 점'黏'은 찰지다,풀,떡,죽을 의미하는 글자로 보아 이 감탕나무를 예부터 접착제의 대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감탕나무는 암수딴그루로 봄철인 3~4월에 황록색의 꽃이 피어 납니다.

봄에 담은 감탕나무의 꽃을 만나 봅니다.










이 감탕나무의 꽃말이 '가정의 행복','선견지명'이라고 합니다.

감탕나무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