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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열매 이름을 차용한~ 비자나무

by 코시롱 2019. 11. 30.



비자나무 <Torreya nucifera (L.) Siebold &Zucc>

-주목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자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열매 이름을 그대로 나무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비자나무입니다.

비자나무는 현재 남해안 및 제주도에서 자라는 교목으로 우람한 자태를 자랑하는 수종입니다.









영조 39년(1762)에는 제주도에서 바치는 비자나무 판자 때문에 백성들의 폐해가 심해 일시 중지시킨 기록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제주에서는 비자나무 숲을 이루고 있는 '비자림'이 있기도 하지요.









비자나무는 나무에 향기가 있고 연한 황색이라서 바둑돌의 흑백과 잘 어울리며,

 돌을 놓을 때 들리는 은은한 소리까지 들려 이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을

 비자반(榧子盤)으로 불려 최고급품으로 친다고 합니다.









비자나무는 늘푸른 바늘잎을 가진 큰 나무로 어릴 때 생장은 매우 느리나 크게 자라면

 두세 아름에 이르는데,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세로로 길게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자나무의 열매가 가득 달려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비자나무의 열매를 섬의 진상품으로 바쳤다고 합니다.

예부터 구충제와 비자기름을 짜서 비자유로 약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자나무의 꽃말이 '소중함'이라고 합니다.

비자나무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