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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빨간 열매가 고운~ 자금우

by 코시롱 2019. 11. 28.




 

자금우 <Ardisia japonica Bl>

-자금우과-

 

 

 

 오늘은 자금우과의 대표격의 나무인 자금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紫金牛,한자의 자금우를 해석하면 자주색 또는 '붉은 색깔의 황금의 소'라는 의미가 되는데 일본에서는 '金牛'를

산귤의 일종으로 보아 자금우를 붉은 빛깔이 나는 야생귤을 닮은 식물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속명인 Ardisia는 희랍어에서 왔는데 '창끝','화살촉'이란 이름의 ardis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뾰족한 꽃밥의 형태가 마치 창끝이나 화살촉을 닮는 형태를 따 온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서식하는 이 자금우는 겨울철이 되면 이렇게

붉은 구슬 형태의 열매가 달리는 작은 나무입니다.

불교에서 자금(紫金)이란 부처님 조각상에서 나오는 신비한 빛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키가 작지만 썩은 낙엽들 사이에서 땅속줄기를 뻗어

서로 연결하여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 가기도 하는데,햇볕을 많이 받지 않아도 상록수 밑에서

광합성을 하여 살아가는 생존능력이 탁월한 나무로 6월경부터 꽃이 피어 납니다.












자금우과의 나무 삼총사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가장 키가 큰 나무가 백량금,자금우와 산호수는 키가 비슷하지만 산호수는 털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작녕에 담은 설중의 자금우입니다.

올해도 눈이 오면 고운 모습을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자금우의 빨간 열매처럼 꽃말도 '정열'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 정열이 넘치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