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각시그령

각시그령 <Eragrostis japonica (Thumb.)Trin>

-벼과-

오늘은 어제의 사초과 식물에 이어 벼과 식물인 각시그령을 만나 보겠습니다.

화본목 벼과 식물인 각시그령은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잘 자라는 잡초성 식물인데

가을이 깊어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이렇게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벼과식물은 우리에게 식량이 되는 쌀,보리,밀,수수,밀 등이 속한 분류군으로 잡초가 많이 속한

식물군들인데,비슷한 식물도 많고,용어도 일반식물과는 달리 사용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벼과의 식물구조를 알기 위해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벼과.사초과 생태도감에 나와 있는 그림을 참조로 직접 그려 보았습니다.

벼과식물과 사초과 식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벼과 : 줄기가 둥글며,잎은 보통 대생<마주나기>하며 줄기 속은 비어 있습니다.엽초가 터짐

사초과 : 줄기가 삼각형이며 잎은 호생<어긋나기>하며 줄기 속은 꽉 차 있습니다.엽초가 통으로 됨.

이 각시그령은 크기가 50~120센티 정도로 곧게 서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가을이 되면 벼과중에는 가장 고운 모습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각시그령으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