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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꽃과 열매가 고운~ 남오미자

by 코시롱 2019. 11. 14.




남오미자 < Kadsura japonica (L.) Dunal >

-목련과-

 

 

  

오늘은 남오미자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다섯가지의 맛을 낸다고 하는 오미자에 남쪽지방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남오미자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남부지방의 섬과 제주도에서 자생한다는 상록활엽 덩굴성 나무입니다.

 







 

예로부터 줄기에 점성이 많아 제지용 접착제로 사용했다고 하며,머리카락에 윤기를 내기 위한

지금의 샴푸 대용으로 이 나무의 껍질을 삶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다섯가지 맛을 낸다는 덩굴성 목본인 오미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열매를 먹어보면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모두 섞여 있다 하여

 '五味子'로 불린다는 오미자입니다.









오미자 꽃은 초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작은 동전 크기로 피는데, 연분홍색으로 피어 납니다.

꽃이 지고 나면 꽃턱(花托)이 길게 자라 앵두처럼 빨갛고 굵은 콩알 크기의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조롱조롱 열립니다.


오미자의 암꽃의 모습입니다.





<오미자 암꽃>




견우,직녀의 오작교가 이 오미자의 줄기로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 때문에

 오미자의 꽃말이 '다시 만납시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미자의 수꽃입니다.






<오미자 수꽃>




우리가 알고 있는 오미자나무는 암수딴그루이고 이 남오미자는 암수 한그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꽃받침은 2~4개이고,꽃잎은 6~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도감에서는 이 남오미자를 암수딴그루로 설명하고 있으나 암수한그루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이 막바지로 향해 가는 8월이 되면 이 남오미자꽃이 피어나는데요.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황백색꽃을 가지고 있는데 수꽃의 수술은 빨간 모양을 하고 암꽃은 연녹색의 수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윤기가 나는 광택잎을 가지고 있지요. 

 

남오미자의 꽃을 만나 보겠습니다.






<남오미자 암꽃>









<남오미자 수꽃>




남오미자의 꽃말은 '재회'라고 하네요.

남오미자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