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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한라산의 좀갈매나무

by 코시롱 2019. 10. 17.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H.Lev.) H.Lev. >

-갈매나무과-




오늘은 한라산의 특산식물인 좀갈매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5월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좀갈매나무는 열매가 익을 무렵 다시 담아야지 생각했었던 나무인데,

꽃은 아주 작지만 열매는 팥알같이 튼실하게 맺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갈매나무속 식물로는 갈매나무 외에도 참갈매나무·연밥갈매나무

·돌갈매나무·털갈매나무·좀갈래나무·짝자레나무·산황나무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좀갈매나무는 한라산의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좀갈매나무 수꽃>




산철쭉과 보리수나무 그리고 참빗살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작은 관목으로

꽃은 아주 작아서 암꽃,수꽃을 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좀갈매나무 수꽃>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달걀 모양입니다.

암수딴그루로 5~6월에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열리는데,

단풍이 익어가는 10월이 되면 아주 작은 검은 구슬이 달리는 것처럼 열매가 익어 갑니다.







<좀갈매나무 암꽃>




꽃을 보지 않을때에는 다른 나무와 섞여 어떤 나무인지 구별이 되지 않고,

근처에서 같이 자라는 섬매발톱나무와 좀꽝꽝나무와도 비슷하게 생겨 있습니다.





<좀갈매나무 암꽃>




좀갈매나무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