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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행운'의 꽃말을 가진~ 고구마꽃

by 코시롱 2019. 10. 2.




고구마 <Ipomoea batatas LAM.甘藷>

-메꽃과-

 

 

 

야생화를 만나러 가다가 고구마꽃이 핀 밭을 만났습니다.

 고구마의 원산지는 열대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는 일본을 통하여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고구마라는 이름도 일본말 고귀위마(古貴爲麻)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 고구마꽃으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고구마는 옛 문헌에도 많이 나와 있는데,

『운석유고(雲石遺稿)』에서는 1763년 조엄(趙曮)이 일본에 통신사로 가던 중 대마도(對馬島)에 들러

 그 종자를 얻어 동래와 제주도에서 시험삼아 심게 한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고구마를 조저라고도 한다고 하였으나, 고구마를 재배하고자 하는 노력은 이보다 먼저

 서울에 살던 이광려(李匡呂)라는 사람에 의하여 시도되었고 합니다.


그는 명나라 문헌인 『농정전서』를 통하여 고구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것이야말로 구민(救民)의 작물이라 믿게 되어, 우리나라에 보급시키고자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고구마꽃이 피었다고 하여 담아 본 고구마꽃의 모습입니다.

그 당시에는 얼마나 신기하던지

그 기억의 사진입니다.










고구마는 지면을 따라 뻗으면서 뿌리를 내리는 덩굴식물로 덩이뿌리[塊根]는 주로 타원형입니다.

 겉의 색은 자갈색이나 자르면 흰빛이 돌며 질이 치밀하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구마꽃의 꽃말이 바로 '행운'이라고 합니다.

제 18호 태풍 '미탁'이 또 온다고 하는데 대비를 잘 하시길......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