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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털이 달린 열매가 이슬처럼 생긴~ 털이슬

by 코시롱 2019. 8. 30.



털이슬 <Circaea mollis Slebold & Zucc. >

-바늘꽃과-




오늘은 털이슬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 식물로 너무 흔해서 잘 담지 않는 식물이지만,

접사를 해 보면 참 고운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여름이 지속되는 8월이 되면 산지나 숲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털이슬은 꽃보다는

하얀 털이 붙은 작고 통통한 열매가 마치 이슬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은 줄기나 가지 위쪽 끝에 달리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털이슬은

주로 이 털이슬과 쇠털이슬인데 서로가 비슷하여 헷갈릴 때가 있지만,

줄기나 잎을 보면 구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털이슬의 줄기를 살펴 보면 잎은 마주나기하며 마디 사이의 밑부분이

다서 굵으며 아래와 같이 갈라지는 마디에 홍자색이 도는 식물이 털이슬로 보면 되는데,

다 홍자색이 도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잎을 보면 털이슬의 잎의 밒부분이 예저(잎 끛이 뾰족),원저라 잎 끝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쇠털이슬은 잎 끝이 심장형(하트 모양),원저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털이슬보다 쇠털이슬의 잎자루가 긴 것도 특징이며,

쇠털이슬의 줄기의 털을 접사해 보면 짧거나 긴 털이 수북히 있습니다.








우리나라 털이슬속의 꽃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말털이슬과 쥐털이슬은 꽃 색이 있어 쉽게 구분이 됩니다.

흔히 털이슬,쇠털이슬은 많이 보이지만 고산지역에서는 쥐털이슬이 아주 작은 모습으로 피어 납니다.









털이슬의 열매 모습을 현미경(배율 50배)으로 관찰해 보았습니다.







털이슬의 꽃말이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한 기다림일까요?


털이슬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