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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하얀꽃을 피운 산개벚지나무 (53-2)

by 코시롱 2019. 5. 29.



 

산개벚지나무<Prunus maximowiczii Rupr.>

-장미과-

 

 

 

 

오늘은 나무나라에 산개벚지나무를 소개하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우리나라에는 16종의 벚나무가 서식하고 있는데 이중 제주에는 올벚나무, 산벚나무, 벚나무, 산개벚지나무, 섬개벚나무,

 이스라지, 귀룽나무, 사옥 등 13종이 제주에 자생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라산에 한창인 산개벚지나무입니다.









이름명과 관련하여 '산개버찌나무'로 사용해야 한다는 논리가 있습니다.

벚나무 종류의 열매를 '버찌'라고 쓰고 있고 '벚지'라고 쓰지 않는 것을 들어

산개벚지나무가 아닌 산개버찌나무로 써야 한다는 논리이지요.

식물명 앞에 접두어인 '개'자가 들어간 것은 '변변치 못함'의 뜻을 가진 것들이 대부분이지요.










5월 중순이 되면서 한라산에는 털진달래와 붉은병꽃나무가 지고 나면,

산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이 산개벚지나무가 꽃을 피우는데,

영실로 산행을 하다 보면 많이 만날 수 있는 수종입니다.











일전에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벚나무 종류로 섬개벚나무를 올려 드린 적이 있는데,

섬개벚나무보다 더 늦게 꽃을 피우는 나무가 바로 이 산개벚지나무입니다.









산개벚지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