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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다섯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

by 코시롱 2019. 5. 25.



오미자 <Schisandra chinensis (Turcz.) Baill>

-오미자과-



오늘은 다섯가지 맛을 낸다는 덩굴성 목본인 오미자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열매를 먹어보면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모두 섞여 있다 하여 '五味子'로 불린다는 오미자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오미자는 갈잎 덩굴나무로서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지만 꽃은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산기슭이나 계곡 등 수분이 많고 비옥한 땅을 좋아하고,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는 덩굴성 목본입니다.






<오미자 암꽃>





다섯가지의 맛을 낸다고 하는 오미자에 남쪽지방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남오미자라는 식물도 있지요.

남오미자는 남부지방의 섬과 제주도에서 자생한다는 상록활엽 덩굴성 나무입니다.

 






<남오미자 암꽃>







<남오미자 수꽃>





오미자 꽃은 초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작은 동전 크기로 피는데, 연분홍색으로 피어 납니다.

꽃이 지고 나면 꽃턱(花托)이 길게 자라 앵두처럼 빨갛고 굵은 콩알 크기의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조롱조롱 열립니다.






<오미자 수꽃>





견우,직녀의 오작교가 이 오미자의 줄기로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 때문에 오미자의 꽃말이 '다시 만납시다'라고 하네요.

오미자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