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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마가목

by 코시롱 2019. 6. 3.




마가목 <Sorbus commixta Hedl.>

-장미과-

 

 

 

 

오늘은 마가목이라는 나무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제주방명으로 '마께낭'이라 불리는데 '낭'은 나무를 의미하고 '마께'는 빨래방망이를 의미하는데 마께낭이 된 연유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 마가목의 이름은 봄에 돋아나는 새순이 마치 말의 이빨처럼 튼실하게 나온다고 하여

"馬牙木"(마아목)이 변해서 마가목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봄에 새순이 힘차게 돋아나는 모양이 말의 이빨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명이 있어

봄에 마가목의 새순을 관찰하곤 하였습니다.

 

 







 

나무의 이름들 중 동물 이름을 차용한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오줌때,곰의말채,까마귀베게 등이 있는데 이 마가목은 말의 이빨과 관련을 지어 설명하는데 유래와 관련하여 정설은 아닙니다.

이빨과 관련된 나무들이 몇 있는데,이리의 이빨을 연상케 한다는 낭아초도 있습니다.

 








마가목의 속명인 Sorbus는 켈트어의 '떫다'에서 온 의미의 'surb'에서 온 것이며,

종명인 'commixta '은 혼합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이 마가목으로 노인들의 지팡이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신경통과 중풍에 좋아

장수의 상징으로 설명하는 나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도 인기가 있는 수종으로 관상수나 조경수로 이 마가목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제주에서는 해발 600미터를 전후로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꽃과 열매가 참 인상적인 나무라는 생각이 드는 나무입니다.











 이 마가목은 가을에 단풍이 가장 빨리 단풍이 드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가목의 꽃말이 '신중'이라고 합니다.

가볍게 행동하지 않고 조심스러움을 뜻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