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벚나무 <Prunus buergeriana Miq.>
-장미과-
오늘은 벚나무속 나무들중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섬개벚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올벚나무가 곶자왈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면 뒤를 이어 왕벚나무,벚나무,산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이 벚나무들이
꽃을 떨구고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 시기가 되면 섬개벚나무가 꽃을 피웁니다.
제주도의 해발이 비교적 높은 500~1200고지에서 자라는 교목으로
키가 큰 것은 10미터가 넘는 아름드리 섬개벚나무도 있습니다.
이 섬개벚나무보다 더 늦게 꽃을 피우는 벚나무도 있습니다.
5월말에서 6월 초에 한라산에서 꽃을 피우는 산개벚지나무입니다.
왕벚나무나 벚나무보다는 꽃의 크기가 조금 작은 하얀색을 띠고 있습니다.
<산개벚지나무>
섬개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의 꽃들과는 조금 다르게,
길쭉한 꽃차례에 하얀 꽃잎이 뒤로 젖혀져 수술이 툭 튀어 나와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6종의 벚나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중 제주에는 올벚나무, 산벚나무, 벚나무, 산개벚지나무, 섬개벚나무,
이스라지, 귀룽나무, 사옥 등 13종이 제주에 자생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정설은 아니고 학자마다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5월 초가 되면 이 섬개벚나무의 꽃을 만날 수 있는데,
총상꽃차례로 자잘한 꽃이 많이 달리며 열매는 여름이 익어 가는 8월에 흑자색으로 익어 갑니다.
제주의 섬개벚나무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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