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을 피운~ 전호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Hottm.>

-산형과-

오늘은 하얀꽃을 피우는 전호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식물로 산이나 밭 임도 등을 따라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제주에서는 4월이 되면 이 전호를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하지요.

산형과 식물들은 비슷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어려운데

이 전호는 다른 산형과 식물들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꽃잎 하나가 유독 크다는데 있습니다.

꽃은 하얗게 피어 나는데 전초가 큰 것은 사람 키를 넘는 크기를 가진 개체도 있습니다.

꽃은 백색으로 겹우산모양꽃차례로 가장자리의 것이 가장 크고 소산화서는 5-12개이며

 털이 없고 길이 3-4cm로서 끝에 10여개의 꽃이 달리며 총포가 없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형과 식물들은 향기가 나는 식물로 잎이 깃털처럼 갈라지고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나는데 이 전호를 비롯하여 제주의 곶자왈에서는 긴사상자가 먼저 피고,

사상자,개사상자 순으로 피어 납니다.

전호의 꽃말이 '고백'이라고 합니다.

전호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