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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소식 전해주는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by 코시롱 2019. 2. 22.



큰개불알풀 <Veronica persica Poir.>

-현삼과-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들꽃인 큰개불알풀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개불알풀속의 식물이 바로 이 큰개불알풀입니다.

이름이 조금 상스러운 면이 있지요.이름에서 오는 불편함 때문에 '봄까치꽃'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표준식물명은 아직 이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이 열매가 달리면 열매 모양이 개의 수컷의 생식기를 닮아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와는 다르게 서양인들은 꽃이 피었을 때 보이는 수술 2개가 꼭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버드 아이(bird‘s eye)’, 바로 ‘새의 눈’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런 이름이 참 곱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개불알풀속 식물들을 따로 만나시려면 다음을 클릭해 주세요.


http://blog.daum.net/goodsh/6998738








큰개불알풀을 한자로 쓰면,지금 地錦이라고 하는데,땅 위를 덮는 비단이란 뜻입니다.

큰개불알풀이어서 '큰지금'이라는 또다른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꽃잎은 겉은 푸른데, 안쪽으로 가면 흰색이고 짙은 보라색 줄무늬가 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어 나는데 작은 곤충이 보라색 줄을 따라

암술이 있는 하얀 중심까지 쉽게 올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꽃을 만지면 금방 떨어져 버리는 특징이 있지요.











봄바람을 타고 피어난 큰개불알풀의 꽃말은 '기쁜소식'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 기쁜 소식이 많이 들려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 보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