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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습한 바위틈새에서 자라는~ 누운괴불이끼

by 코시롱 2019. 2. 14.



누운괴불이끼<Crepidomanes radicans (Sw.) K. Iwats.>

-처녀이끼과-




오늘은 양치식물인 누운괴불이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고사리목 처녀이끼과 괴불이끼속의 이 누운괴불이끼는 주로 습한 바위틈이나 오래된 고목의 밑둥에 붙어 자라는 식물입니다.

이끼류들은 비록 습하고 그늘진 곳에 자라지만 자연 속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식물이 전혀 없는 곳에서 맨 먼저 나타나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끼는 원래 물기가 많은 곳에서 나는 푸른 때를 의미하였으나,

차츰 바위나 나무,작은 식물 등에 달라 붙어 사는 식물 전체를 가르키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누운괴불이끼는 줄기는 갈색이 도는 녹색으로 군락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으며,

근경은 가늘고 옆으로 뻗으며 흑갈색 잔털로 덮여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잎은 드문드문 나오고 엽병에 엽축과 더불어 좁은 날개가 있으며

엽신은 엽병보다 길고 우편은 어긋나기한다고 설명을 하고 있는 누운괴불이끼입니다.











이끼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실제로 이끼가 아닌 것도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머리카락처럼 자라는 물이끼입니다. 이는 이끼류가 아니라 녹조류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또 괴불이끼나 바늘이끼라 불리는 것은 양치식물에 속한 식물입니다.











또한 산성과 염기성을 측정하는 리트머스 종이를 만드는 리트머스이끼도 이끼가 아니라 지의류에 속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 이끼류들은 비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자기 몸무게의 5배 정도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누운괴불이끼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