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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밥상 위의 반찬 고사리~ 고사리 이야기

by 코시롱 2018. 12. 17.

 

 

고사리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

-고사리과-

 

 

 

이번주에는 주로 양치식물인 고사리를 주로 다뤄 보겠습니다.

양치식물은 꽃이 피는 식물과는 달리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들 중 선태류(이끼류)와 달리

줄기가 발달한 식물을 이르는 말입니다.오래전부터 우리가 먹는 고사리는 어떤 고사리일까 궁금해하였습니다.

 

 

 

 

 

 

 

 

우리땅에 자라는 대표적인 식물인 고사리는 300여종 이상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사리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의 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10가지 아상이 되는 속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그 중 우리가 식용하는 식용고사리는 고사리과 고사리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일부 도감에는 잔고사리과로 구분을 하고 있고 양치식물도해도감<산림청>에서는 고사리과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고사리의 이름 유래는  曲絲里에서 'ㄱ'이 탈락하여 생겨난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고사리의 새순이 올라올 때 말린 모습의 '곡/曲'과 실같은 하얀 것이 식물체에 붙어 있어

 '사/絲'를 차용하여 고사리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양치식물인 고사리의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고사리의 잎은 잎자루와 잎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잎몸은 다시 우편,소우편,열편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우편이 갈라질때 중심이 되는 축을 우측이라고 하며 그 조각의 중심축을 소우측이라고 합니다.

 

 

 

 

 

 

 

 

 

 

1911년 나까이에 의해 발표되었던 양치식물의 종류가 134종이었던 것이

1996년 이우철 도감에는 228종이 가장 최근에는 민간양치식물연구회에서는 330종 이상이 정리되었다고 합니다.

 

고사리의 뒷면의 포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고사리의 도해도를 양치식물 책에서 직접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양치식물을 말하는 'Pteridophytes'<프레도파이타>는 '깃털같은 식물'이라는 의미이며,

한자어인 '羊齒植物'과 마찬가지로 잎의 모양이 깃털처럼,혹은 양의 이빨처럼 갈라진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사리의 도해도>

 

 

 

 

제주에서는 4월이 되면 이렇게 고사리를 채취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양치식물의 용도는 바로 식용인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로 고사리와 고비인데,

울릉도에서는 섬고사리를 참고비라고 하여 식용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청나래고사리,십자고사리 등도 식용 자원으로써 가능성을 가지고 집단재배가 시도되고 있다고 합니다.

 

 

 

 

 

 

 

 

 

 

 

 

고사리의 뿌리는 땅속에 있고 햇빛을 받으면서 새순이 땅 위로 올라옵니다.

고사리의 새순이 올라올 떄 이렇게 꼭대기에 잎이 둥글게 뭉쳐진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를 고사리밥이라고 합니다.우리는 이 고사리밥이 퍼지기 전에 채취를 하는 것이지요.

 

 

 

 

 

 

 

 

 

 

양치식물인 고사리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