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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귀전우'라 불리는~ 화살나무

by 코시롱 2018. 11. 17.

 

 

화살나무 <Euonymus alatus (Thunb.) Sieb.>

-노박덩굴과-

 

 

 

귀전우 : 귀신의 화살 깃

 

화살이 날아갈 때 곧바로 가거나 곡선을 그리거나, 빠르고 느린 것을 좌우하는 것은 모두 화살대에

 매다는 ‘전우(箭羽)’라는 깃털에 달려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모양새를 가진 나무가 바로 화살나무입니다.

 

 

 

 

 

 

 

 

키는 작은 관목으로 3~4m 정도 자라는데 줄기에 화살의 깃처럼 생긴 코르크의 날개가 길게 발달하여 화살나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타원형 또는 피침형의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습니다.

 

 

 

 

 

 

 

 

 

 

 

 

화살나무는 사람 키 남짓한 작은 나무이며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 수종입니다.

 숲에서 만나기도 하지만 정원수로 볼 수 있는데 봄에 손톱만 한 연한 녹색의 꽃이 피어 납니다.

 

 

 

 

 

 

 

 

 

 

 

화살나무는 비슷한 종류가 여럿 있은데,회잎나무는 화살나무와 거의 같으나 날개가 없고,

참회나무는 열매가 둥글고 다섯 개의 능선으로 갈라지며, 회나무는 다섯 개의 아주 짧은 날개만 있습니다.

 

그림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이 화살나무는《동의보감》에 적힌 우리말 이름은 ‘보대회나무’, 《물명고》에는 ‘횟닙나무’라고 표기했다고 전해집니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어 나지요.

 

 

 

 

 

 

 

 

 

 

꽃자리에 달렸던 열매는 껍질이 벌어지면서 주홍빛의 동그란 씨가 쏙 나오는데 참 앙증맞고 이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워 마치 루비 알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화살나무를 그려본 모습입니다.

화살나무의 꽃말이 '위험한 장난','냉정'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