묏미나리 <Ostericum sieboldii (Miq.) Nakai>
-산형과-
오늘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묏미나리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산에서 나는 미나리란 의미로 묏미나리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산지나 골짜기에 잘 자라는 식물로 하얀꽃을 자잘하게 피우는 식물입니다.
여름이 지난 8~9월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10월에도 꽃이 핀 묏미나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산형과 식물들 종류도 다양하여 구분하기도 어려운데 우리가 잘 아는 미나리를 비롯하여,
사상자,개사상자,강활,구릿대,기름나물,방풍,고본,궁궁이,천궁 등 많은 종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별하기가 어려워 잎을 자세히 담아 보았습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하나의 잎이 갈라져 두 세개의 작은 깃 모양 겹잎을 이루고 있습니다.<2~3회 3출 우상복엽>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리며
5~8개로 갈라진 소산경 끝에 15~20개의 꽃이 달립니다.
꽃만 보면 비슷한 식물들이 많아서 구별하기가 어렵지요.
다만,피는 시기와 잎을 보고 구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산형과 식물들의 숙제가 저에게는 많이 남아 있네요.
묏미나리의 꽃말이 '고결함'이라고 합니다.
성품이 고상하고 깨끗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지요.
묏미나리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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