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분취 <Saussurea maximowiczii Herd >
-국화과-
오늘은 국화과의 버들분취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늦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볼 수 있는 식물로 꽃은 자홍색 통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분취라는 이름의 유래를 찾아 보니,
잎 뒷면에 힌 털이 밀생하여 분백색을 띠는 취나물이라는데서 왔다고 합니다.
버들분취는 줄기의 윗쪽 잎이 버드나무 잎을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골등골나물들과 사이좋게 피어 있습니다.
버들분취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분취의 종류도 다양해서 분취를 비롯하여 두메분취,사창분취,금강분취,솜분취 등
아직 대면하지 못한 분취들이 많이 있네요.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은분취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잎의 뒷면에 흰 털이 아주 밀생하여 은분취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취의 포엽이 3개 정도인데 반하여 포엽이 8~11개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포엽 : 꽃과 꽃받침을 둘러 싸고 있는 작은 잎,인편엽
<은분취>
여름이 한창인 8월에 담은 한라산의 은분취의 모습입니다.
<은분취>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10년 전에 백두산에서 담아 온 두메분취가 있네요.
사진을 모를때 촛점도 맞지 않은 사진을 그 멀리까지 가서 담아 온 사진이라 참 난감하네요.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 외에 사진을 이렇게 담았구나 하는 자성도 해 보는 순간이네요.
<두메분취>
버들분취의 꽃을 보면 마치 잘록한 제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시가 없는 가는 엉겅퀴의 꽃을 닮아 있기도 합니다.
버들분취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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