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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박달목서 이야기

by 코시롱 2018. 10. 11.

 

 

박달목서 <Osmanthus insularis Koidz>

-물푸레나무과-

 

 

 

오늘은 박달목서라는 나무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나무로 상록성 교목입니다.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박달나무와 어린잎에 작은 가시가 있는 점에서 목서를 닮았다고 하여 '박달목서'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서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죽질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005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된 나무입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박달목서를 찾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목서들은 재배종으로 나와 있고 자생식물은 박달목서가 유일합니다.

 

 

 

 

 

 

 

 

 

나무에 목서라는 이름이 들어간 나무가 몇 있는데,목서<황백색의 꽃>,은목서<꽃이 하얀색>,금목서<꽃이 금색>,

그리고 은목서와 구골나무를 교배하여 만든 구골목서가 있습니다.

구골목서도 10월경 늦게 꽃을 피우는데,이 박달목서는 더 늦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아주 자잘한 꽃이 피어 있는데

꽃이 10원짜리 동전보다도 작은데 잎겨드랑이에서 흰색꽃이 몇 개씩 달려 피어 납니다.

참 앙증맞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재미있는 것은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박달목서는 수나무여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가,

거문도에서 공수해 온 암나무를 식재하여 지금은 열매를 달린 박달목서를 볼 수 있답니다.

 

 

 

 

 

 

 

 

나무의 크기는 상당한데 꽃은 잎겨드랑에 난 짧은 꽃대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피어나는데 10월경에 꽃이 피기 사작하여 12월까지도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박달목서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