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나무 <Viburnum furcatum Blume.>
-인동과-
어제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날 맞은 이낙연 총리 연설중
"분단은 말도 달라지게 해....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 이어가겠다"
분단:동강이 나게 끊어 가름
오늘은 나무 이름이 분단을 쓰고 있는 인동과의 분단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분단나무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새순이 나오면서 양쪽으로 갈라지는 현상 때문에 분단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정설은 아닙니다.
분단나무에도 빨간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나무에는 열매가 달린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분단나무에도 빨간 열매를 달고 있네요.
제주에서도 해발이 높은 숲속이나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수종입니다.
4월 말에서 5월까지 피는 분단나무의 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산수국의 꽃처럼
무성화를 달고 있는데,가장자리에 큼지막한 꽃이 무성화입니다.
그 안쪽으로 자잘한 꽃이 피어 수술이 5개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5월에 담은 분단나무의 꽃을 한 번 살펴 볼까요?
하얀꽃을 달고 있는데 안쪽의 꽃과 바깥쪽의 꽃 모양이 다른데 바깥쪽의 꽃은 무성화이고
진짜 꽃은 안쪽에 있는 작은 꽃이 뭉쳐 달립니다.
가을이 되면서 열매는 이렇게 빨갛게 익어 가지만
그 다음에는 빨간색에서 검정색으로 익어 가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분단나무의 꽃말이 '몸과 마음'이라고 하네요.
분단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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