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나무 <Maackia fauriei (Lev.) Takeda >
-콩과-
오늘은 제주의 특산수종인 솔비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이 솔비나무에도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잎을 보면 아까시나무의 잎과 흡사하게 생겼습니다.아까시나무를 자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솔비나무와 비슷한 다릅나무가 있는데 이 다릅나무를 양괴라고 부르는데,
제주의 솔비나무를 중국에서는 제주양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창 무덥던 여름인 8월에 황백색으로 꽃이 모여 피어 나는데,
올해는 한여름에 더위를 이겨 내는 솔비나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주 방명으로는 솔피낭,수피가 검은색을 띠어 먹낭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벌이 이 솔비나무를 좋아하여 밀원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고,
한라산 자락에 많이 자생하여 4.3사건 당시 유격대의 땔감으로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연기가 잘 안나고 젖은 상태에서도 불이 잘 붙는 성질 때문에 이 솔비나무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8월 말경에 담은 솔비나무의 열매 모습입니다.
콩과의 식물인지라 콩 꼬투리를 만들어 내는데 긴 타원형 및 선형으로 편평하며 10~11월에 열매가 익어갑니다.
솔비나무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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