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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제주에 자생한다는 섬까치수염

by 코시롱 2018. 6. 19.

 

 

섬까치수염 <Lysimachia acroadenia Maxim.>

-앵초과-

 

 

 

 

오늘은 제주에만 자생한다는 섬까치수염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숲속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까치수염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까치수염속의 꽃을 보면 작은꽃들이 촘촘히 박혀 있어 마치 수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섬까치수염은 우리가 흔히 보는 까치수염꽃과는 상이하게 생겼습니다.

 

 

 

 

 

 

 

까치수염속 식물들은 까치수염을 비롯하여 큰까치수염,물까치수영 등 1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까치수염속 식물중에서 잎이 윤생한다고 하는 탐라까치수염이라는 식물도 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식물분류학회지>

섬까치수염을 섬까치수영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까치수염과 까치수영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서 비롯됩니다.

 

 

 

 

 

 

 

 

까치수염과 까치수영의 표기에 관하여,

 

이 논란에 대해 대략 두 종류의 주장이 있습니다. 먼저 이우철 교수는 1937년 정태현이 펴낸 '조선식물향명집'에는

 까치수염이라 표기했지만 1980년 이창복 교수가 '대한식물도감'을 펴내면서 까치수영으로 표기해서

 그 후로 까치수영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처음에 썼던 까치수염으로 써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는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도 까치수염이라고 표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두 가지 이름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섬까치수염 꽃이 피기 전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까치수염과는 사뭇 다르지요.

 

 

 

 

 

 

 

 

 

까치수염속 식물들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 여기서 까치수염과 큰까치수염의 구별은 아주 쉬운데요.

잎과 줄기에 만나는 지점에 붉은 자주색이 보이면 큰까치수염,보이지 않으면 까치수염으로 보면 됩니다.

까치수염의 잎은 큰까치수염의 잎에 비해 좁고 조밀하며,줄기에 털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 섬까치수염의 도감 설명을 보면,

 

'꽃은 6-7월에 피고 홍백색이며 정생하는 총상꽃차례에 10-30개가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5-8mm로서

 밑으로 굽지만 열매가 달리면 비스듬히 서며 길이가 1.5-2cm로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섬까치수염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꽃이 벌어지지 않고 이렇게 피어 있습니다.

 

섬까치수염의 꽃에 대한 도감 설명을 보면,

 

'꽃은 6-7월에 피고 홍백색이며 정생하는 총상꽃차례에 10-30개가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5-8mm로서 밑으로 굽지만 열매가 달리면 비스듬히 서며 길이가 1.5-2cm로 된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뒷면에 흔히 흑색 선점이 있으며

꽃부리는 지름 1-1.2cm로서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이 꽃받침보다 다소 길며 수술은 5개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고 난 후의 열매는 이렇게 작은 구형으로 익어 갑니다.

섬까치수염으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