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란 <Cypripedium macranthos Sw.>
-난초과-
오늘은 제주에 없는 난초인 복주머니란으로 일요일 아침을 열어 드립니다.
신록의 계절이라고 하는 5월이 되면 이 복주머니란이 생각나곤 합니다.
난초 중에도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키도 커서 숲속의 고운 항아리가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복주머니란의 속명인 'Crpripedium'은 '비너스의 신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937년에는 이 난초를 '개불알꽃'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그 이후 1949년 요강꽃,1976년 복주머니꽃,
1996년에 복주머니란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그러나 높은 관상가치로 무분별하게 도채되어
2012년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된 식물입니다.
복주머니란의 도감 설명을 보면,
'줄기는 곧게 서며 땅속에서 뿌리줄기가 뻗으며 성장을 하고
매년 뿌리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나온다.잎은 3~5장이 어긋나고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1~2송이가 달린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주머니란과 아주 비슷한 광릉요강꽃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광릉요강꽃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1급,이 복주머니란은 2급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복주머니란은 1753년 린네에 의해 설판의 모양이 'Venus sandal'과 같다 하여 속명이 되었고, 영명으로는 레이디슬리퍼(Lady's slipper),
일본에서는 돈성초(敦盛草)라 부른다고 합니다.
마치 항아리 모양 내지 옛날 요강 모양을 하고 있는 복주머니란은
볼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 복주머니란의 꽃말이 난초과의 식물중에도 꽃이 아름다웠는지 '튀는 아름다움',
'기쁜 소식','희망'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튀는 아름다움을 한 모습으로 기쁜 소식이 들려 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고운 일요일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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