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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

<제주에 없는 야생화> 매화마름

by 코시롱 2018. 5. 9.

 

 

매화마름 < Ranunculus kazusensis Makino >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에서 만날 수 없는 야생화 이야기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내기를 하기 전 논이나 저수지에 잘 자라는 귀여운 식물인 매화마름을 만나 보겠습니다.

꽃이 물매화를 닮아 있고 잎이 붕어마름을 닮아 매화마름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논이나 연못,저수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수초로 수심이 낮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는 이 매화마름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로 일반적으로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들 꽃이 노란색인데 반하여

이 매화마름은 흰색의 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매화마름은 예전에는 흔한 야생화로 인식되었으나,

벼농사의 기계화와 환경오염으로  점점 사라져 이제는 멸종위기식물로 지정이 되어 버린 식물입니다.

우리가 보호해야할 식물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서식지 파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이 매화마름은 깨끗하고 생태계의 건강성 지표를 상징하는 환경지표종으로 관심을 끌게 되었다고

하는데,매화마름을 지역 농산물의 청정지역과 연결하여 농산물브랜드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4~5월에 꽃을 피웠다가 이내 열매를 맺고 다시 여름에 싹을 틔워 여름을 지내는데,

꽃은 작은 편인데 10원짜리 동전의 크기 정도랍니다.

 

 

 

 

 

 

 

 

 

매화마름의 도감 설명을 보면,

 

'논 주변에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속이 비고, 가지가 갈라지며, 50cm까지 자란다. 물속의 잎은 어긋나며, 3-4번 가는
실처럼 갈라진다. 땅 위로 올라오는 잎은 통통하다. 꽃은 4-5월에 피며,

잎과 마주난 꽃자루가 물 위로 나와 그 끝에 1개씩 달리고, 흰색의 꽃은 지름 1cm쯤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매화마름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이 꽃말을 가진 야생화가 여럿 있지요.

 

하지만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뿐......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