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갓 <Ranunculus ternatus Thunb>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봄을 알리는 야생화로 들이나 벌판에 피어 있는 개구리갓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 개구리갓의 분포지를 도감에서는 설악산 및 한라산으로 되어 있으나 제주의 일부 얕은 오름이나 밭에도 보이는 식물로
미나리아재비와 흡사하여 좀미나리아재비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우리가 식물의 특성을 동물의 이름과 연관하여 지어진 식물이 바로 이 개구리갓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구리'가 들어간 식물이 여럿 있습니다.
봄에 피어나는 이 개구리갓을 비롯하여 개구리발톱,개구리자리,개구리미나리,개구리밥 등이 있답니다.
이 개구리가 들어간 것은 개구리가 잘 자라는 곳에 이 식물이 자라는 특성으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해석으로는 개구리가 들어간 식물들의 잎을 살펴 보면,
잎이 개구리의 물갈퀴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런 탓에 개구리가 들어갔다는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다른 개구리가 들어간 식물들이 논이나 습지에 자라는 반면에 이 개구리자리는 산지에 자라기 때문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노란 꽃망울을 한 개구리갓이 구름 사이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보다 전초와 꽃의 크기가 작아 좀미나리아재비라고 불린다고 하며,한방명으로는 묘조초,약전이라고
하는 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구리자리가 피어 있는 동산에 유치원 아이들이 소풍을 나왔습니다.
너무나 귀여워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개구리자리의 잎과 꽃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잎은 뿌리쪽의 잎모양과 윗쪽의 잎모양이 상이합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들의 꽃은 노란색으로 많이 닮아 있습니다.
개구리갓의 종명인 ' ternatus'`3出(출) 3數(수)`의 뜻으로 잎이 3개로 갈라지는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아래쪽의 잎과 윗쪽의 잎 모양이 달라 다른 개구리가 들어간 식물들의 잎과도 추후 비교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노란 꽃망울의 개구리갓으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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