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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처녀'의 꽃말을 가진~ 산자고

by 코시롱 2018. 3. 14.

 

 

산자고 <Tulipa edulis (Miq.) Baker >

-백합과-

 


 

오늘은  산자고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산자고의 속명 ‘Tulipa’는 페르시아의 고어 ‘tulipan’에서 유래된 바 꽃모양이 ‘두건을 닮았다’이며, 종소명 ‘edulis’는 ‘먹을 수 있다’는 뜻이 있답니다.

난초과의 ‘약난초’를 산자고(약명)라 하여 약으로 쓰나 백합과의 이 산자고 뿌리를 대용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산자고는 한자로 (山慈姑)라고 쓰여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처녀처럼 수줍은 이미지의 이 꽃말은 가곡 ‘봄처녀’의 노랫말처럼 ‘새봄’의 의미가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야생 튜울립이라고 하는 이 산자고의 우리말은 '까치무릇'이라고 합니다.

기다란 종모양을 하고 피어 나면서 점점 벌어져 아름다운 수술을 보여주며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산자고는 따뜻한 기온이 없거나 날씨가 흐리면 좀처럼 꽃이 벌어지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맑은 날 따뜻한 햇살이 대지에 스며들면 비로서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제주에서는 피어나는 장소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요.

 

 

 

 

 

 

 

 

 

 

 

백합과의 이 산자고는 잎의 모양이 무릇과아주 닮아 있어서

물굿,물구,꽃이 알록달록하여 까치무릇이라고도 불리는 식물입니다.

봄이 되자 손님이 찾아와 있네요.

 

 

 

 

 

 

 

 

 

 

산자고의 꽃말인 '봄처녀'처럼 곱게 피어 있는 산자고로

수요일 아침을 열어 드립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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