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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을 알리는 야생화 -1- 세복수초

by 코시롱 2018. 2. 19.

 

 

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봄을 알리는 야생화인 세복수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이 세복수초를 비롯하여 비슷한 시기에 흰괭이눈,변산바람꽃,새끼노루귀가

봄을 알리는 야생화로 대표되곤 하지요.

 

 

 

 

 

 

 

 

 

복수초는 동양에서는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서양에서는 슬픈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수초를 학계에 알린 이는 일본인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이런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랜 옛날 일본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 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딘가 종적을 감췄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했다. 화가 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버렸다.

 이듬해 이 풀에서는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꽃이 피어났고, 이 꽃이 바로 복수초였다고 전한다.’

 

 

 

 

 

 

 

 

 

노란색꽃이 부와 영광,복을 상징하는 황금색이어서 福壽草라고 하지요.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합니다.

설날 즈음에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눈속에서 피는 연꽃 같다고 하여 설연화(雪蓮花)라는 이름도 있답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의 대부분은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랍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 종류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있지만,

보통 3~4종으로 구분하여 복수초,가지복수초,애기복수초,세복수초 정도로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아직도 몇 종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인데 제주에서 피는 복수초는 세복수초라는 의견에는

대체로 인식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 3종을 알아 보겠습니다.

복수초와 세복수초의 차이는 바로 꽃받침수에 있습니다.

세복수초와 가지복수초는 줄기를 보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는 세복수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세복수초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고 하지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