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회양목 < Buxus microphylla var>
-회양목과-
일반 회양목에 비해 잎이 둥글고 넓적한 섬회양목을 소개해 드리면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회양목 종유의 나무들은 '도장나무'라 불리면서 도장이나 빗,호패,활자본의 재료로 쓸만큼 활용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로마시대에는 이 회양목 가지를 관과 함께 묻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네요.
꽃은 암,수한그루로 연한 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보통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고,제주도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원수로도 식재하고 이미 설명 하였듯이 도장의 재료로 쓰였다고 하여 도장목이라는 이명도 있답니다.
**도장목이라고 하면 보통 회양목을 말합니다.
육지에서 자라는 회양목은 우리나라 여러 문헌에도 나오는 바,
선비들이 거처하는 서채나,사랑채,그리고 서원 등에서 많이 식재하였다는 수종입니다.
그러나 남부지방으로 내려 오면서 회양목은 섬회양목이 그 수종을 대체하는데,회양목이 뿌리 내리는 기온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회양목과에는 회양목을 비룻하여 긴잎회양목,섬회양목,좀회양목 정도로
구별하고 있는데,문제는 회양목과 섬회양목의 구별이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기재문을 보고 구별한다면,잎자루에 있는 털의 밀생의 정도 차이로 구별을 하고 있는데,열매는 차이가 있네요.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섬회양목의 열매는 삼나무 열매처럼 마치 아주 작은 축구공을 닮아 있는데,
삼나무 열매처럼 완전한 구형은 아닌 것 같은데 앙증맞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열매가 대부분 달려 있는데 따뜻한 제주도라 꽃이 남아 있는 개체수가 몇 있더군요.
이 섬회양목의 꽃말은 '인내와 극기'라고 합니다.
오늘고 인내와 극기로 하루 견디어 보게요.~
고운 하루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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