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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검은 보석이 박혀 있는~ 말오줌때

by 코시롱 2017. 12. 28.

 

 

말오줌때 <Euscaphis japonica (Thunb.) Kantiz>

-고추나무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고추나무과의 말오줌때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요즘 이 나무의 열매가 익어 껍질 속에 들어 있는 씨앗이 드러나 마치 검은 보석이 박혀 있는 듯,

고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말오줌때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1)이 나뭇가지를 꺽으면 지린 냄새가 나서 말오줌때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

2)나무줄기가 질겨 말의 채찍으로 사용하였다는 설,

3)이 나무의 뿌리나 열매,잎등으로 만든 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줌을 많이 싼다고 하여 붙여진 설 등이 있으나,

주로 말과 연관된 내용이 많이 검색이 됩니다.

 

 

 

 

 

 

 

 

 

 

생약명으로 이 말오줌때의 가지와 잎을 '야아춘'<野鴉春>이라고 합니다.

또한 꽃을 야아춘화,뿌리를 야아춘근이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고 하는데,인동과의 말오줌나무와 비슷하여

일부에서는 수난을 당하는 수종이라고 합니다.

 

 

 

 

 

 

 

 

 

 

 

꽃은 5월경에 황록색의 꽃이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어 나는데,

꽃차례는 곧게 서 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가지는 홍갈색을 띠며 가지와 잎에서 악취가 난나고 알려져 있습니다.

 

 

 

 

 

 

 

 

 

 

 

숲속을 거닐다 보면 빨간 껍질 속에 윤기가 나는 검은 씨앗이 들어가

반짝거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말오줌때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말오줌때의 꽃말을 찾아 보니 '열심'이라고 검색이 되는데요.

'하는 일에 마음을 다해 힘쓰다'는 '열심'하고 이 나무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있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밖에......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