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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악기 '비파'에서 유래된~ 비파나무

by 코시롱 2017. 12. 29.

 

 

비파나무 <Eriobotrya japonica Lindl.>

-장미과-

 

 

오늘은 비파(琵琶)에서 이름이 유래된 유실수인 비파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비파를 검색해 보면 현악기의 하나,비파나무의 열매로 검색되시는 걸 볼 수가 있는데요.

11월경에 꽃이 피는 비파나무의 잎, 또는 열매가 중국의 비파악기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

 

 

 

 

 

 

 

 

불교의 경전 속에서는 이 비파나무를 "대약왕수", 그 잎을 "무우선"이라고 하여

병을 치료하는 열매와 잎으로 기록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또한 예로부터 비파나무가 자라는 집에는 아픈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이 비파나무의 꽃은 12월의 겨울에 피어 나는데 주위에 작은 솜털이 무수히 나 있는 것도 특징이지요.

 

 

 

 

 

 

 

 

 

 

비파나무는 중국 서남부가 원산지로 키가 10미터에 이르는 늘푸른나무로 추위에 약하여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이유는 비파라는 열매를 얻기 위하여 식재하는데 잘 아는 바와 같이 크기는 살구보다 약간 작고,

 익으면 적황색을 띠는데 살구보다 노란빛이 더 도는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기록에는 비파는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폐병을 치료하며 오장을 눅여주고 기를 내린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허준의 스승 유의태가 위암에 걸려 비파잎을 달여 먹으며 병을 다스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비파의 잎에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식물성 청산염 성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비파나무의 꽃말은 "현명"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