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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겨울에 꽃피는 상록교목인~ 박달목서

by 코시롱 2017. 12. 27.

 

 

박달목서 <Osmanthus insularis Koidz>

-물푸레나무과-

 

 

 

오늘은 박달목서라는 나무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거문도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나무로 상록성 교목인데 겨울에 꽃이 피는 나무입니다.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박달나무와 어린잎에 작은 가시가 있는 점에서 목서를 닮았다고 하여 '박달목서'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겨울에 11~12월에 작은 꽃이 피어나는데 제가 담은 시기는 너무 늦어 꽃을 달고 있는 가지보다

열매를 달고 있는 가지가 더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서에 비해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죽질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005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된 나무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박달목서는 수나무여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가,

거문도에서 공수해 온 암나무를 식재하여 지금은 열매를 달린 박달목서를 볼 수 있답니다.

 

 

 

 

 

나무에 목서라는 이름이 들어간 나무가 몇 있는데,목서<황백색의 꽃>,은목서<꽃이 하얀색>,금목서<꽃이 금색>,

그리고 은목서와 구골나무를 교배하여 만든 구골목서가 있습니다.

구골목서도 10월경 늦게 꽃을 피우는데,이 박달목서는 더 늦은 12월 초에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박달목서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