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사리삼 <Mankyua chejuense B.Y.Sun et al.>
-고사리삼과-
오늘은 눈속에 파묻혀 버린 멸종위기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을 만나 보겠습니다.
여러해살이 상록성 양치식물로 2001년에 학계에 보고된 아이랍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학명도 우리나라 최초의 양치식물학자인 박만규 교수(1906~1977)와 제주의 이름을 따서
<만규아 제주엔세>:Mankyua chejuense로 붙여진 식물로 제주특산속 원시 고사리 형태를 보존하는 아이랍니다.
양치식물인 이 제주고사리삼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뿌리는 짙은 갈색이며
옆으로 길게 발달하는데 포자가 들어 있는 포자낭은 두툼한 조직에 묻혀 2줄로 배열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사리삼과의 제주고사리삼속에 속한 이 식물은 무려 6천만년전에 살았던 식물이라고 합니다.
잎은 두터운 질감을 가지며 잎 주위에는 가는 톱니가 촘촘히 있었습니다.
포자엽은 이삭처럼 줄기끝과 영양잎의 밑부분에서 1~3개가 나온답니다.
줄기 끝에서 갈라진 잎에 포자낭이 달리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고유종으로 제주도의 특이한 지형으로 잘 알려진 곶자왈에서 자생하는데,
주위의 평탄지역보다 조금 함몰된 지형에서 많이 발견되고 습지의 형태를 가진 곳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과 봄에 담은 제주고사리삼을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이 제주고사리삼은 세계자연보호연맹에 의하면 '극심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아이랍니다.
우리나라 환경부지정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갈수록 개체수가 적어 보호가 시급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고사리삼으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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