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달개비 <Monochoria vaginalis >
-물옥잠과-
이번주는 주로 습지식물,수생식물을 살펴보고 있습니다.오늘은 물달개비를 만나 보겠는데요.
습지나 논에 많이 자라는 이 물달개비는 진사님들에게는 고운 존재이나 농부들에게는 귀찮은 잡초라고 하네요.
그리고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제초제에 저항이 강한 저항성잡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잎이 달개비<닭의장풀>을 닮아 있고 물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물달개비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 물달개비와 비슷한 물옥잠이 있는데 물옥잠은 꽃대 길이가 길고 꽃이 활짝 벌어지지만 이 물달개비는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물달개비는 태생적 환경에 따라 취급을 달리하나 봅니다.
이렇게 연못이나 도랑에서 살면 고운 꽃을 보려고 사랑받는 식물이지만 논에서 태어나면 잡초로 취급받는
식물이라서 농부들에게는 정말 귀찮은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 물달개비를 본종으로 하여 원예품종으로 많은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르는 이름도 많아서 나도닭개비,물닭개비,본초명으로는 압설초,곡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물달개비의 꽃말이 정말 특이합니다.
'백만달러 잡초의 소원'이라고 검색이 되는데 잡초로 취급받는 것이 싫었던 것일까요?
물달개비로 열어 보는 새벽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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