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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방울꽃 이야기~

by 코시롱 2017. 8. 22.

 

 

 

방울꽃 <Strobilanthes oliganthus >

-쥐꼬리망초과-

 

 

 

 

오늘은 방울꽃을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방울꽃이 피어날때면 더위가 한 풀 물러간다고 하는데,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야생화랍니다.

쥐꼬리망초과의 아이들이 대부분 꽃의 크기가 작은데요.

방울꽃의 종소명인  'oliganthus'가 '작은 숫자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꽃이 피어나면 시간을 두고 다른 하나가 피어나는 식으로

한 쌍씩 적은 숫자의 꽃이 달리게 되는데 종소명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꽃의 모양이 종을 닮아 방울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수술은 4개가 있는데,2개는 길고 2개는 짧은 것이 특징이며,

꽃을 건드리면 잘 떨어져 버리는 습성이 있어 조심스럽게 앵글에 담아야 한답니다.

보통 하나,두개가 한 쌍으로 피어 있는 방울꽃이 마치 종소리를 들려주려고 하는 듯 곱게 피어 있습니다.

 

 

 

 

 

 

 

 

 

 

다음은 흰색꽃을 피우는 방울꽃들이랍니다.

제주에서는 여러 곳에서 이 흰색의 방울꽃이 발견되고 있는데,가을이 오는 소리를 먼저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소리없는 종소리로 그토록 더웠던 여름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이겠지요.

 

 

 

 

 

 

 

 

이 방울꽃의 특징중 하나는 꽃잎이 약해 조금만 건드리면 툭 하고 떨어져 버리는 아이랍니다.

종은 다르나 방울이 들어간 식물 중에 대표적인 식물이 바로 하얀 꽃을 피우는 은방울꽃도 있지요.

이 은방울꽃은 정말 종처럼 생겼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은방울꽃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다시 돌아와서,

.......

 

 

 

 

 

 

 

주변습도가 높거나 산지의 그늘진 곳,특히 부엽질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이 방울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 방울꽃의 꽃말이 '만족'이라고 합니다.

어제 하루는 만족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만족' 가득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