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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제주에서 만날 수 없는 야생화> 금오족도리풀(녹화)~

by 코시롱 2017. 4. 19.

 

 

금오족오리풀 <Asarum patens (K.Yamaki) B.U.Oh >

-쥐방울덩굴과-

 

 

 

오늘부터는 제주에서 만날 수 없는 야생화로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뭍나들이를 하여 제주에서 볼 수 없는 야생화를 담아 왔는데,강원도,충남 지역을 돌아 보고 왔습니다.

먼저 오늘 보실 야생화는 족도리풀 중에 금오족도리풀이라는 식물입니다.

 

 

 

 

 

 

 

 

옛날 혼인의 예를 올릴때 머리에 쓰던 족두리가 있는데 꽃의 모양을 보고 족도리풀이라고

명명되었는데 종류가 많이 있지만 금오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여 금오족도리풀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아래에 보시는 사진이 금오족도리풀의 기본종인데 꽃이 녹색을 가진 개체수도 많이 보였습니다.

 

 

 

 

 

 

 

 

금오산에서 발견되었다고는 하나 그 이후 지리산 그리고 서해안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이 금오족도리풀은 꽃받침 갈래의 아래쪽이 짙은 자주색을 띠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족도리풀보다 잎이 상당히 크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하네요.

 

 

 

 

 

 

 

 

족도리풀을 한방에서는 세신(細辛)이라고 하여 뿌리가 가늘며 맛이 매운 성질을 가져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원래 여인네들이 혼례에 쓰던 족도리는 표준어가 '족두리'인데 야생화에서는 모두 '족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어 이어지게 되었는데 그 연유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네요.

 

 

 

 

 

 

 

 

 

아침에 찾아가 보았는데 금오족도리풀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멀리 제주에서 찾아온 것을 알았는지 살포시 고개를 들어 수줍음을 띤 것 같습니다.

이 족도리풀 종류를 담으려면 땅에 엎드려 고개를 숙여야만 곱게 담을 수 있습니다.

꽃이 잎 밑에서 나오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금오족도리풀로 하루를 열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