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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선괭이눈 이야기~

by 코시롱 2017. 4. 17.

 

 

선괭이눈 <Chrysosplenium trachyspermum Maxim.>

-범의귀과-

 

 

 

 

고양이를 옛날에는 '괭이'라 불렀다고 하는데,오늘은 선괭이눈을 소개하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괭이눈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갈 때는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고양이 눈을 닮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괭이눈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 괭이눈속 식물이 6종 정도가 보고 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이 선괭이눈을 비롯하여,

제일 먼저 피는 흰괭이눈(흰털괭이눈),그리고 산괭이눈 정도가 주로 보이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도 괭이눈의 종류로는 애기괭이눈, 산괭이눈, 선괭이눈, 가지괭이눈, 천마괭이눈, 털괭이눈, 흰털괭이눈 등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애기괭이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북한에서 불리는 괭이눈풀, 금요자(金腰子), 금전고엽초(金錢苦葉草)등으로도 불린다고 하구요.

금요자(金腰子)는 황금색(金)꽃이 산기슭(腰)에 산다는 뜻이고, 황금 돈(金錢)이 잎(苦葉:맛이 씀) 위에 올려진 

 듯해서 붙여진 금전고엽초는 생약명이라고 합니다.

 

 

 

 

 

 

 

노란 꽃망울을 하고 산속에서 곱게 피어 있습니다.

숲속에서 많이 보이는 산괭이눈은 포엽이 누우면서 끝이 뒤로 젖혀지지만 이 선괭이눈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 않고 똑바로 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의 숲속에서 괭이눈속중 가장 먼저 피어나는 흰괭이눈,그 뒤를 이어 산괭이눈이 피어나고

또다시 이 선괭이눈이 피어나는데 줄기에는 털이 없이 매끈한 편입니다.

 

 

 

 

 

 

 

 

 

꽃말은 ‘골짜기의 황금’,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고 합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