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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3> 세번째 이야기<녹화>

by 코시롱 2017. 3. 7.




Eranthis byunsanensis <변산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속명인 Eranthis은 봄꽃

 byunsanensis는 처음 발견지인 변산반도

 

 

 

 

 오늘은 변산바람꽃의 연작인 세번째 이야기로 변산바람꽃의 변이를 소개해 드립니다.

**변이 : 같은 종류의 개체 사이에서 형질이 달라짐,따라서 기본종의 색깔과 모양이 다른 형질을 가진 개체.

변산바람꽃은 기본종으로 꽃받침이 5장이 주종을 이루고 깔때기 모양의 퇴화된 꽃잎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 녹화는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고 있어 '변산바람꽃 녹화'라고 별칭이 붙었답니다.











식물학적 변이의 생성은,

 1)환경의 변화가 유전물질에 영향을 주어 변이가 생겨나고,

2)기온,땅의 온도인 지온,강수량과 수온 등의 온도의 영향,

3)영양분의 영향,

4)일조량 및 기타 화학적 반을 등으로 변이가

생겨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을 피우기 전의 어린 변산바람꽃 녹화가 수줍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너무 앙증맞지요.









일반적인 변산바람꽃의 줄기는 갈색을 띠고 있는데 반하여 녹화 변산바람꽃의 줄기는 녹색이며.

퇴화된 꽃잎도 노란색과 밖으로 녹색으로 감싸있고 그 안의 수술들의 색깔도 기본종과 많이 달라 있습니다.

이 변산바람꽃은 변이가 아주 많이 보이는 개체중 하나입니다.

꽃받침부터 수술,꽃잎의 모양이 서로 다른 변이들이 많이 발견되곤 합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5~7장의 꽃받침 잎으로 작은 곤충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10여센티도 안되는 작은 크기의 꽃들이 땅바닥에 바짝 붙어 여기저기,올망졸망 피어 있습니다.









이 변산바람꽃이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93년의 전북대 선 병윤 교수가 변산반도에서 채집을 하여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를 하게 된 이후부터라고 알려져 있지요.









보통 봄의 전령사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삼총사가 있는데요.

제일 먼저 복수초,노루귀,그리고 이 변산바람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제주에서는 복수초 대신에 세복수초가 피어나고 노루귀 대신에 새끼노루귀,그리고 이 변산바람꽃이지요.








변산바람꽃 변이인 녹화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