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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1>

by 코시롱 2017. 2. 28.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이야기<1>

-미나리아재비과-

속명인 Eranthis은 봄꽃

 byunsanensis는 처음 발견지인 변산반도

변산아씨


 

 

 

바람이 불어 옵니다. 봄바람이 바람을 타고 솔솔 불어 옵니다.

그 바람을 따라 바람꽃 아이들이 피어납니다.몇번을 가 보았는데,지금이 봄바람을 맞은 변산아씨들이 제철을 만난양 많이도 피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바람꽃이라 부르는 꽃은 아네모네(Anemone)속에 속하지만 이 변산바람꽃은 에란디스(Eranthis)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란디스(Eranthis)속에는 이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 있는데, 이 변산바람꽃이 발견하였을 당시 너도바람꽃의 한 종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바람꽃의 꽃밭침(화피:꽃잎으로 보이는)은 대부분 흰색이며,수술의 색깔이 다른데,아네모네속 아이들은 노랗지만 이 변산바람꽃은 연한 보라색입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5~7장의 꽃받침 잎으로 작은 곤충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10여센티도 안되는 작은 크기의 꽃들이 땅바닥에 바짝 붙어 여기저기,올망졸망 피어 있습니다.

 

 

 

 

 

 

 

 

 

보통  아래의 사진처럼 이 꽃받침이 5장인 형태가 기본인데,내일은 변산바람꽃의 변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1993년에 변산에서 채집되어 학계에 알려진 이 변산바람꽃은 이 곳 제주에서부터 강원 설악산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봄이 시작되는 지금 제주에는 이 변산아씨들이 한창 피어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의 구조를 살펴 볼까요?

 

보통의 변산바람꽃의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색이 꽃받침이고, 꽃잎은 정작 연두색안의 노란 깔대기 모양이 바로 꽃잎이랍니다.

그 안에 자잘하게 보라색 수술들이 있는데,변이종은 그 꽃잎이 노란색이거나 분홍색인 아이들이 발견된답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이 '덧없는 사랑'이라고 하네요.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봄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변산바람꽃으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