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란 <Cymbidium macrorrhizum Lindl>
-난초과-
오늘은 멸종위기동,식물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대흥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확인되었다고 하여 “대흥란, 두륜난”이라고 부르며
현재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에 주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흥란은 초여름에 피어나는 난초과 식물인데 무려 3개월이 늦은 10월에 태어난 아이랍니다.
**늦둥이의 사전적 의미는 '나이가 꽤 들어서 낳은 자식을 이르는 말'이라
식물에도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환경부 지정 특정야생동식물 49호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대흥란은 자생지가 전남 해남으로 알려져 있으나,지금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제주에서는 자생지가 여러 곳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작은 제주도의 면적에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어도 이렇게 많은 시간적 차이를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요.올해 처음 대흥란을 담은 시기가 6월 29일이었으니 말이지요.
제주에서는 이 대흥란 서식지가 여러 곳에서 관찰되고 있는데,
지역마다 개화시기가 조금씩 다르답니다.
보통 초여름의 난초로 알려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상위의 사진들은 늦둥이로 태어난 10월에 담은 대흥란이고,
아래 사진들은 6~7월에 담은 대흥란 사진들입니다.
꽃은 똑같은데 말이지요.6~7월에 다른 식물들을 포스팅하다 보니 올해는 대흥란을 처음 포스팅해 보네요.
이 대흥란의 소개를 보면 상록수의 부엽토에서 잘 자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소나무숲의 부엽토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늦둥이 대흥란으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의 새벽이 참 고요하기만 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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