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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방울이 보이지 않은 방울난초~

by 코시롱 2016. 9. 20.

 

 

 

방울난초 <Habenaria flagellifera (Maxim.) Makino >

-난초과-

 

 

 

오늘은 방울난초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겠습니다.

우리나라 방울난초속에는 이 방울난초와 제주방울란,애기방울란이 있는데,분포지가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난초과의 식물들 이름이 꽃의 형태를 보고 명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울난초는 왜 '방울'을 달았을까요?

 

 

 

 

 

 

 

 

이 방울난초는 덩이줄기가 둥글다고 하여 방울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자에 따라서는 이 방울난초를 해오라비난초속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가운데 입술꽃잎은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꽃은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작답니다.

 

 

 

 

 

 

 

 

 

 

난초과의 식물들의 특징은 뿌리와 줄기가 합쳐진 것이 특징인데,

이로 인하여 괴근(덩이뿌리)을 가지는데 아마 이 덩이줄기가 둥근 모습에서 방울이 붙었나 봅니다.

 

갈수록 이 방울난초속 식물들이 보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보였던 식물들이 보이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안타까운 사연만 들려오곤 하지요.

 

 

 

 

 

 

 

 

 

 

 

난초꽃의 구조를 난초꽃중에서 가장 곱다는 닭의난초꽃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난초꽃의 구조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입술꽃부리라고 하는 순판에 있습니다.

순판의 변이가 많을뿐더러 이 순판의 구조나 형태에 따라 난초속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방울난초를 다른 이름으로 흑십자란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

왜 이런 이름으로 불렸는지 궁금하네요.

위의 난초꽃의 구조를 이 방울난초에 대입해 보면 윗꽃받침잎은 좁은 난형이며 곁꽃받침잎은 꽃이 필때 구부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울난초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