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 <Impatiens textori Miq.>
-봉선화과-
오늘은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들어서는 초입에 많이 피어나는 물봉선으로 하루를 열어 볼게요.
전국 각지의 습한 곳이나 응달진 곳에서 많이 피어나는 아이들이지요.
이 물봉선의 꽃말이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랍니다.오늘부터는 물봉선 종류들을 만나 볼게요.
이 물봉선은 손을 갖다대면 열매가 터져 금방 씨가 밖으로 나오지요.
또한 꽃을 건드리면 "툭"하고 금방 떨어져 버리는 습성 때문에 꽃말이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랍니다.
영어명도 Touch me not이랍니다.
보통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울 밑에선 봉선화는 우리나라 토종식물이 아니랍니다.
봉선화는 인도,말레이지아,중국 원산을 들여온 도입종이랍니다.
우리나라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물봉선이 봉선화과의 토종이지요.
물봉선의 속명인 'impatiens'는 '참지 못한다'라는 의미인데,열매가 익으면 툭하고 터져 버리는
특성을 따서 붙여졌다고 합니다.종소명인 'textori'는 식물채집가인 텍스토를 기념하기 위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하네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물가를 좋아하는 습성 떄문에 물봉선이란 이름을 얻었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물봉선 종류는 국생종에 따르면 8종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미색물봉선,노랑물봉선,가야물봉선,산물봉선,흰물봉선,처진물봉선,제주물봉선,그리고 이 물봉선입니다.
아래 사진은 흰물봉선으로 보이지만,꽃잎 안쪽을 들여다 보니 자색 반점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물봉선의 변이로 추정되는 아이랍니다.
내일은 흰물봉선을 올려 보겠습니다.
흰물봉선은 꽃잎 안쪽에 자주색의 반점이 들어가 있습니다.
생약명으로는 이 물봉선을 '야봉선','좌나초','가봉선'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가을이 점차 다가오는 길목의 물봉선으로 하루를 열어 보네요.
꽃말처럼 오늘 하루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여행,식물,풍경 > 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란색의 노랑물봉선~ (0) | 2016.09.08 |
---|---|
하얀색의 흰물봉선~ (0) | 2016.09.07 |
'말굽취'라 불리는 멸가치 (0) | 2016.09.04 |
숲속의 고운 자태~ 덩굴용담 (0) | 2016.09.02 |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개곽향~ (0) | 201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