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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말굽취'라 불리는 멸가치

by 코시롱 2016. 9. 4.

 

 

멸가치 <Adenocaulon himalaicum Edgew.>

-국화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멸가치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타 지방에서 불리는 이명으로 말굽취,명가지,소발바닥나물 등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말굽취에서 변형되었다는 이야기기 있고 약모밀을 밀나물,멸나물이라 불리는데 약모밀꽃과 비슷하다는데서 온 설이 있지만

멸가치꽃과 멸나물꽃이 비슷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자라는데,산지나 들의 습지인 곳에 많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8~9월에 국화과의 꽃들이 그렇듯 두상화로 피어나며 처음에는 흰색을 띠나 점차 엷은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전체적인 멸가치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얼핏 보면 머위와 비슷하지요.

 

 

 

 

 

 

 

 

이 멸가치도 나물로 이용하는 까닭에 원래는 나물 '취'가 '치'로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설명이 있습니다.

열매가 맺히는 자리는 마치 해바라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멸가치의 다른 이름으로 옹취,총취,명가지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옛부터 나물로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지요.

잎이 머위랑 비슷하여 개머위,일부 지방에서는 모두에도 설명해 드렸듯 잎이 말굽처럼 생겨 말굽취라고 부르고 있네요.

 

 

 

 

 

 

 

 

 

 

멸가치로 열어 보는 고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포스팅하고 벌초를 다녀 와야겠네요.

 

고운 하루 되세요.~